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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백인층 막판 표심 결집…결과는 안갯속

입력 2016-11-09 14:05 수정 2016-11-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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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 대선 개표 중반으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대혼전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워싱턴 채병건 특파원,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경합주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데요. 개표 상황,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죠.

'트럼프 지지' 백인층 막판 표심 결집…결과는 안갯속
[기자]

트럼프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괴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를 챙기면서 클린턴을 코너로 몰았습니다.

당초 플로리다는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조기 투표가 늘어 클린턴이 승리를 기대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개표 결과는 막판에 트럼프가 은퇴한 백인표에 힘입어 결국 앞섰습니다.

중서부의 낙후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 오하이오 역시 트럼프가 승리했습니다.

트럼프가 동부 경합주에서 대어 두 곳을 낚은데다 러스트벨트의 경합주까지 앞선 상황입니다.

[앵커]

왜 그런거죠. 누구도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자]

CNN과 뉴욕타임스가 예상했던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은 90% 안팎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개표 결과는 딴판입니다. 결국 여론조사에는 드러나지 않은 백인층의 표가 있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숨은 표가 현실로 드러난 겁니다. 선거운동기간 브렉시트 5배의 효과를 장담한게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오바마 집권 8년을 겪은 보수 백인층이 이번엔 정권 교체로 뭉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개표 결과는 보면 클린턴이 우세한 상황이 아닙니다.

[앵커]

그렇다면 클린턴과 트럼프중 누가 지금 유리한 겁니까.

[기자]

펜실베이니아,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세곳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로선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를 챙긴 트럼프가 더 유리합니다.

트럼프는 미시간에서도 앞서고 있는데 이곳까지 이기면 대선 고지에 다가섭니다.

단 버지니아를 클린턴이 역전시켜 승리한게 클린턴 진영의 위안입니다.

지난 2008년과 2012년엔 한국시간 오후 1시쯤 당선자가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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