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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확정고시 강행에 국회 농성…본회의 전면 거부

입력 2015-11-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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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특별법 정국 이후 1년여만에 국회 농성을 벌이고 있는 새정치연합의원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2일) 국회 본회의에도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국회 상황,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원보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현재 국회 로텐더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정부의 확정고시 발표가 있을 거란 속보가 전해지면서 어제 오후 7시부터 갑작스럽게 농성이 시작됐습니다.

첫날 모인 의원 숫자는 한 60여명으로 전체 소속의원의 절반 정도가 함께 했습니다.

당초에는 밤샘농성을 하기로 했었지만, 워낙 일정이 급하게 잡히면서 준비가 다소 부족했던 모습입니다.

때문에 어제 자정 가까이 돼서 해산을 했다가 공식적인 항의농성은 잠시 후 오전 8시부터 시작이 될 예정이고요, 9시부터는 곧바로 의원총회가 열립니다.

지도부와 의원 일부는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에서 1박을 하는 등 국회 주변에 대기했다고 합니다.

[앵커]

일단 오늘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일정은 보이콧하기로 했는데, 그러면 다른 상임위 일정도 모두 올스톱이 되는 건가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일단 오늘 본회의 열리지 않습니다.

또 국회 예결위와 다른 상임위, 특히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날인데요, 역시 현재로선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일단 9시부터 열리는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론을 도출한다는 방침인데, 아무래도 보이콧 쪽에 무게가 쏠린다는 전망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일단 오늘 하루는 초강경 대응에 나서더라도, 국회 파행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여론의 역풍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새누리당에선 "야당이 민생을 내팽개쳤다"면서 본회의 단독 개최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하루종일 여야의 수싸움이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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