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실상 확정이 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난달 12일에 행정예고가 됐고, 오늘(2일)로 의견접수 기간이 끝나고요, 이번주 목요일 국정화 고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과 휴일에 여야의 막판 여론전도 치열했는데요.
이종원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휴일을 맞아 관악산을 찾은 등산객을 대상으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세종시 교육부 청사를 찾아 시민들의 반대 서명을 직접 전달하기에 앞서, 막판 동참을 호소한 겁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국정화를 찬성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세력이 아니라 친일과 독재의 후예들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재정 경기도,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도 청와대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행정예고 종료를 앞두고 총력전을 펼칩니다.
새누리당은 국정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습니다.
[강은희 의원/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 간사 : 발행 체제가 핵심이 아닙니다. 왜곡과 부정으로 일관하는 대한민국 역사교과서는 정상과 비정상의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기존 교과서에 대한 검증위원회 구성을 재차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집필진에 맡기자며 거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