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정화 행정예고 종료…여당 '굳히기' 야당 '뒤집기'

입력 2015-11-02 15:55 수정 2015-11-02 15: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국민의견수렴 기간이 끝납니다. 행정예고 기간이 종료되는 건데요. 고시 확정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대치도 첨예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원보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행정예고 마지막 날입니다. 여당은 '굳히기' 야당은 '여론전으로 뒤집기' 이런 모양새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르면 내일, 늦어도 오는 5일 정부는 국정화 확정고시를 합니다.

말 그대로 국정화를 최종 확정하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제 교과서 문제는 정부에 일임하고 정치권은 민생에 주력하자"면서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국정화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서인지 이 국면의 장기화를 바라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확정고시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그동안 서명운동을 통해 접수한 시민 40만여명의 국정화 반대 서명을, 오늘 세종시 교육부청사를 직접 찾아가서 전달했습니다.

야당은 설령 고시 확정이 되더라도 서명운동 등 여론전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형 전투기사업 예산 증액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어제 새누리당 소속 김재경 국회 예결위원장이 KF-X 예산 증액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현재 예결위로 넘어간 예산이 670억 원, 정부 원안 그대로인데요.

김 위원장은 "사업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겁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로 사실상 사업 좌초 위기, 재검토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삭감이라면 몰라도 증액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새누리당 소속 정두언 국방위원장은 "예결위원장이 윗선의 지시를 받고, 월권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관련기사

여야, 교육부에 국정교과서 찬·반 의견서 각각 전달 하태경 "북한 지령문? 근거없는 색깔론 비판 받을만" 국정화 행정예고 종료…'교과서 정국' 분수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