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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없다" 박태환, 6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도전

입력 2017-06-16 23:23 수정 2017-06-1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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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 선수가 6년 만에 세계 정상에 도전합니다. 다음 달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가 목표인데요. 아직 한 달 정도 남았지만 금메달을 향한 집념은 벌써 뜨겁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금메달, 금메달 따고 올게요. 금메달 파이팅!]

평소 신중한 성격의 박태환이지만 오늘(16일)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6년 만에 출전하는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명예회복을 한다는 각오입니다.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박태환은 2008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절정을 맛봤습니다.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2011년 다시 정상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박태환은 지난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압박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리우올림픽에 나갔지만 이미 진이 빠져 버린 뒤였습니다.

리우에서 실패를 겪은 박태환은 올 초부터 호주 전지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지구력과 스피드를 보완한 박태환은 다음달 세계선수권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200m, 400m 메달을 노립니다.

내년이면 스물아홉, 수영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마린보이'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박태환은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는 세계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벌써부터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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