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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증원안' 꺼낸 야당 혁신위…여당은 일제히 공격

입력 2015-07-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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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정치권에 논쟁거리 하나를 던졌습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서 영호남 양당구도를 깨자. 그러기 위해선 국회의원 정수가 늘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정치권이 하루종일 들썩였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여당이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선거제도 개편안을 제시하면서 의원 정수 확대를 거론하자 새누리당은 일제히 공격에 나섰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새누리당 : 국회는 지금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이 중요합니다… 국회가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때입니다.]

초선 의원 모임 '초정회',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까지 나서 의원 숫자 늘리기가 "정치쇄신에 역행하는 밥그릇 늘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발이 커지자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독과점적 양당 구도를 깨자는 것이지 의원 수 늘리기가 핵심은 아니라는 겁니다.

문재인 대표는 지금은 의원 정수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며 혁신위 방안에 일단 선을 그었지만 방점이 영·호남 지역 구도를 깨는 데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정치개혁은…지역주의 정치구도를 심화시키는 현행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혁파하고…]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선거구 재조정 문제와 의원정수 확대 방안이 겹치면서 총선 9개월을 앞둔 정치권의 신경전이 더욱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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