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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42.5% vs 정몽준 42.1%…서울시장 경쟁 치열

입력 2014-03-17 12:52 수정 2014-03-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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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JTBC 정관용 라이브 (11:40-12:55)
■진행 : 정관용 교수
■출연진 : 안태훈 기자

◇정관용-김황식 전 총리와 원희룡 전 의원이 서울시장과 제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의 광역단체장 경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경선 열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이제 펼쳐지는 그런 분위기로군요. 취재기자 모셨습니다. 안태훈 기자, 어서 오십시오. 오늘 정몽준 의원하고 김황식 전 총리가 만난다고요?


◆안태훈-네, 오늘 낮 12시쯤에 두 분이 만나기로 했는데 지금 12시가 약간 넘었으니까요. 만나고 있을 겁니다. 예전에 정 의원과 김 전 총리는 월드컵 유치전을 위해서 함께 뛸 때는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는데요. 서울시장 후보로서는 오늘 처음 만나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만남은 정몽준 의원이 김황식 전 총리의 여의도 캠프 사무실을 찾아가면서 이루어졌는데요.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자리라고 설명을 했습니다만 지난주부터 벌써 두 후보 간의 신경전이 오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화기애애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정관용-그렇겠죠. 그리고 갤럽인가요?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게 있던데 소개해 주시겠어요?

◆안태훈-그렇습니다. 정몽준 의원과 박원순 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 지지율 격차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정 의원과 박 시장은 2월 28일에서 3월 1일 조사 때 44.9%대 47.7%로 2.8%포인트
내 오차 범위 내 미미한 격차를 나타냈는데요.
지난 5일 조사에서는 1.2%포인트, 지난 15일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0.4%포인트로 격차가 줄어서 정 의원 42.1%, 박 시장 42.5%로 집계가 됐습니다.

◇정관용-오차 범위 내니까 누가 앞섰다고 말할 수도 없는 거죠.

◆안태훈-반면에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박 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 여전히 두 자릿수 격차에 머물러 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김 전 총리가 34.4%, 박 시장 47%로 12.7%포인트 차이였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정 의원 38%, 김 전 총리 18.1%, 이혜훈 전 의원 5.5% 순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정 의원이 19.9%포인트 앞섰습니다. 참고로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15일 서울 유권자 800명의 대상으로 실시했고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한국갤럽이 집 전화와 휴대전화 조사를 병행 실시했고 최대 허용오차범위는 95%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5%포인트, 응답률은 30.5%였습니다.

◇정관용-그리고 새누리당은 지금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에 대한 공모를 최종 마감한 상태죠?


◆안태훈-그렇습니다. 16개 광역단체장에서 58명이 지원을 해서 3.6: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서울시장 주요후보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고요. 경기도에서 김영선 전 의원과 남경필, 원유철, 정병국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인천은 안상수 전 시장과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부산은 경선방식의 불만을 제기하면서 탈당을 시사했던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막판에 공천신청을 하면서 서병수, 박민식 의원과의 3파전이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잘 아시다시피 우근민 현 지사가 100% 여론조사 방식에 반발하면서 경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원희룡 전 의원하고 김방훈 전 제주시장 등이 경쟁하게 됐고요. 한편 관심을 모았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조금 전이죠. 오전 10시에 부산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을 했습니다.

◇정관용-통합신당에서 공을 들였는데 무소속으로 결정을 한 상태로군요. 통합신당은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했다는데 약칭에서는 민주가 빠지나요, 안 빠지나요? 새정치연합이 약칭이라는 얘기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얘기도 있고 어떻습니까?

◆안태훈-약칭에서는 일단 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언론기관에서 과연 새정치연합이라는 약칭을 쓸지 아니면 새정련이라는 약칭을 쓸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관용-알겠습니다. 그동안에는 민주당 측에서 꼭 민주를 꼭 넣자, 그렇게 고집해 왔었죠?

◆안태훈-네, 그 문제 가지고 그동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맞서왔는데요. 새정치연합측 논리는 그랬습니다. 다시 민주당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민주라는 표현은 꼭 뺄 필요가 있다, 반면 민주당은 60년 전통이 있고 또 민주주의라는 가치수호 의지를 담는 의미에서 반드시 민주라는 말을 포함시켜야한다 라고 그렇게 주장을 했었는데요. 일단 공식 당명에서는 민주라는 말을 넣었고 약칭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빼기로 그렇게 절충안으로 마련을 한 것입니다.

◇정관용-결국 민주당이 새정치연합 측을 많이 배려한 거라고 봐야 되겠어요. 그동안 새정치연합 이름이 약칭으로는 그냥 쓰이게 되는 거 아닙니까? 색깔은 정했나요?

◆안태훈-네, 색깔 파랑색이 저도 그렇게 다양하게 있는 줄은 어제 좀 알았는데요. 바다파랑이라고. 바다파랑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태극파랑을 썼었고요. 새정치연합은 하늘파랑이라는 말을 썼었는데 그 중간색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큰 차이는 없지만 정체성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파란색을 유지를 했고요. 또 바다파랑이라는 것은 바다는 또 썩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바다파랑이라는 것을 선택을 했습니다.

◇정관용-알겠습니다. 또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총회를 했는데 친노진영, 비노진영 감정싸움 같은 게 또 있었다고요?

◆안태훈-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진 회의였기 때문에 저도 전해들은 건데요. 조경태 최고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서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하는 매노세력. 그리고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에 동조하는 종북 세력과는 같이 갈 수 없다고 이렇게 최근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었는데요. 이것을 문제 삼아서 김상희 의원이 어제 통합신당 발기인대회를 앞두고요. 조경태 의원을 향해서 당의 화합을 위해서 사과하든지 신당발기인 명단에서 빠져라, 이렇게 요구한 겁니다. 이에 대해서 조경태 의원이 맞받아쳤는데 나도 친노다, 노 전 대통령을 역사에 남겨야지, 분열이나 패권주의에 이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의견들 간에 욕설이나 고성이 터져 나온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건강한 노선 갈등과 감정싸움. 그 경계선이 애매하기는 합니다마는 경계선을 잘 지켜야 될 것 같아요.

◇정관용-안태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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