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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뿜는 백악관'…트럼프, 수천명 초대해 연설

입력 2020-10-10 19:50 수정 2020-10-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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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타임지가 공개한 표지 한 번 보시죠. 백악관에서 코로나19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백악관으로 수천 명을 초대해 연설에 나섭니다.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2주 전 백악관에서 열린 새 대법관 지명식입니다.

150여 명이 촘촘히 붙어 앉았고, 마스크도 없이 대화가 오갔습니다.

참석자 가운데 최소 8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수치가 말해주잖아요. 백악관에서 슈퍼전파자 행사를 했던 겁니다.]

이보다 더 큰 인파가 몇 시간 뒤 백악관 공개연설에 모입니다.

모두 2천 명이 초청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확진 8일 만의 행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태가 좋다며, 코로나 치료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사 결과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9일/폭스뉴스) : 검사는 받았습니다. 숫자 같은 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불과 하루 전 인터뷰에선 다소 쉰 목소리였고, 최소 두 차례 목이 불편한 듯 기침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8일/폭스뉴스) : 내 생각에 첫 번째 토론은…부재자 투표는 문제가 없어요. 죄송합니다.]

선거 유세는 이틀 늦춰 다음 주 월요일부터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2차 TV토론은 화상토론 방식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로 무산되고, 오는 22일 토론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이로써 이번 대선 TV토론은 두 차례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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