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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원 이틀 만에 업무 복귀…적절성 논란 가열

입력 2020-10-08 08:09 수정 2020-10-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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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에서 완전히 회복된건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퇴원을 강행했고 백악관에서는 감염이 계속 퍼지고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 증폭되고 있는데요. 결국 업무에도 복귀를 했습니다. 또 하나 논란의 불씨를 만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 집무실에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참모와 의료진의 만류에도 군 병원 퇴원을 강행한 바로 다음날입니다.

[래리 커들로/백악관 경제보좌관(CNBC 인터뷰) :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특별한 예방 조치를 하고 집무실에 나왔습니다.]

커들로 보좌관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마스크를 썼는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래리 커들로/백악관 경제보좌관(CNBC 인터뷰) : 그것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연방정부 최고위층의 일이잖아요.]

이 발언은 바로 논란을 불렀습니다.

백악관 내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참모와 직원들에게 추가 위험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은 대변인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 가지 않았고 관저에만 머물렀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의 행보를 놓고 백악관 내부에서 진실 공방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불과 몇시간 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8일) 집무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허리케인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트윗에 공개해, 업무 복귀가 적절한 것인지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할리우드에선 "코로나 19를 두려워하지 말고,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글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우 크리스 에번스는 "충격적일 정도로 무모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존 쿠잭은 "정상이 아닌 대통령"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코로나로 세상을 떠난 닉 코데로의 부인은 "트럼트 대통령의 발언은 심장을 찌르는 비수 같다"고 성토했습니다.

CNN과 NBC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노년층 사이에서도 바이든 후보에게 최대 27%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마음이 더 급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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