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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없는 '다회용컵 카페'…서울시 20곳서 실험

입력 2021-11-05 20:47 수정 2021-11-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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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 버려지는 일회용 컵이 해마다 6억 개가 넘는 서울에선 6일부터 카페 20곳에서 일회용 컵을 아예 안 써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하는 거고, 위생 관리나 효과는 어떨지, 임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길에도, 점심시간에도, 시민들이 손에든 커피와 음료는 대부분 일회용컵에 담겨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회용컵 사용량은 더 늘었습니다.

한번 마시고 곧장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일회용컵만 서울에서만 연간 6억 3천만개에 이릅니다.

서울시와 커피 전문점들이 일회용컵 없는 매장 20곳을 시범 운영합니다.

6일부터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만 쓸 수 있습니다.

보증금 1천원을 내고 다회용컵에 음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회용컵에 담긴 커피를 다 마시고 반납기에 넣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포인트로 돌려받으면 100원씩 더 돌려받을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연간 일회용컵 50만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주영/서울 여의도동 : 텀블러를 쉽게 까먹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 보니까 실천이 안 되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환경보호에 작은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위생 등의 문제로 다회용컵을 꺼리는 시민들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신혜진/에코서울 프로젝트 매니저 : 세척은 크게 7단계로 구성돼 있고 세척 전문 기업을 통해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고온세척과 살균소독, 세균검사 등 위생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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