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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서울 12개 스타벅스 매장서 일회용컵 안 준다

입력 2021-11-04 14:02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
"2025년까지 모든 매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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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
"2025년까지 모든 매장 목표"

11월 6일부터 스타벅스 서울 지역 12개점에서 일회용컵 사라진다. 사진은 이들 매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회용컵에 담긴 커피.〈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11월 6일부터 스타벅스 서울 지역 12개점에서 일회용컵 사라진다. 사진은 이들 매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회용컵에 담긴 커피.〈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모레(6일)부터 서울 12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집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부터 제주 지역에 이어 서울지역에서도 일회용컵이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일회용컵이 없는 매장은 스타벅스가 지난 4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 전략의 일환입니다.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7월 제주 지역 4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석 달 만에 약 20만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였다고 합니다. 이어 이번에는 서울 지역으로 시범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서울시, SKT, 행복커넥트 등 6개 민관 기관과 협력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이어 나가는 겁니다.

이번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매장은 서울시청 인근 12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무교동점, 무교로점, 한국프레스센터점, 시청점, 시청플러스점, 을지로삼화타워점, 을지로내외빌딩R점, 을지로국제빌딩점, 을지로경기빌딩점, 서소문로점, 서소문점, 별다방점입니다.

해당 매장 정보는 스타벅스 앱과 해피해빗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는 숏, 톨, 그란데 사이즈로 매장용 머그나 개인컵 혹은 다회용컵에 제공됩니다.

다회용컵을 선택하면 보증금 1000원이 발생하는데요. 다회용컵에 든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카드 잔액,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내 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는 일회용컵이 없는 12개 매장을 포함해 서울시청 로비, 을지로 SKT타워 등 서울 시내 14곳에 설치됩니다.

제주 지역 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사용한 다회용컵을 반납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제주 지역 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사용한 다회용컵을 반납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회수된 다회용컵은 세척 전문 기관에서 외관 상태 확인 - 애벌세척 - 소독침지 - 고압자동세척 - 물기제거 및 자연건조 - UV살균건조 등 7개의 단계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세척됩니다. 세척 후 포장 완료 제품에 대해 샘플 표면 오염도를 측정하고 최종 오염 여부를 점검해 안전하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청결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다회용컵 사용 횟수는 최소 20번에서, 관리를 잘할 경우 100번 이상도 쓸 수 있다고 스타벅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연내 제주 지역에 벤티 사이즈 다회용컵을 추가로 도입하고, 제주도 전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중으로 서울 전 매장, 2025년에는 전국 모든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해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할 계획입니다.

올해 안에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12개 매장을 통해 줄일 수 있을 걸로 예상되는 일회용컵 감축량은 약 50만개입니다. 향후 서울과 제주도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될 경우 연간 약 1억개 이상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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