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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삭발' 공식 투쟁 방식으로…4당 "기행 멈춰라"

입력 2019-05-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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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은 오늘(2일)은 국회 본관 앞에서 단체 삭발식을 했습니다. 4명의 의원이 머리를 깎았는데 한국당은 이 삭발을 당 공식 투쟁방식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것이죠. 다른 야당에서는 '기행을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청 앞에 모인 한국당 의원들이 삭발에 앞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불법과 야합으로 선거법,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의회민주주의 폭거에 삭발투쟁으로 항의하고자 합니다.]

김태흠 의원 등 국회의원 4명이 참여했습니다.

당원들은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패스트 트랙 지정 이후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삭발'을 당 투쟁 방식으로 정했습니다.

시작은 박대출 의원이었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헌법을 파괴하는 저들을, 대한민국을 유린하는 저들을,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저들을 집어삼키기를 희망합니다.]

한국당은 앞으로도 릴레이 삭발 행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싸늘한 반응입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일부 의원들은 삭발까지 감행했습니다. 참으로 볼썽사납습니다.]

[김정화/바른미래당 대변인 : '한심의 결정체' 자유한국당, 기행의 끝은 어디입니까.]

[한창민/정의당 부대표 : 자유한국당은 제발 한심한 행동을 그만 중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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