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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리겠다'는 한국당, 3시간 의총에도 투쟁 전략은…

입력 2019-04-30 20:14

'우파 빅텐트론'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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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빅텐트론' 주장도


[앵커]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의원총회에서는 "싸우자"는 구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3시간 동안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는 향후 투쟁 방향조차 정하지 못했습니다. 내부적으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싸웁시다! 싸웁시다! 싸웁시다!]

"독재자",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작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나경원 원내대표는 검은색 옷을 입었고, 박대출 의원은 삭발한 채 나타났습니다.

발언자들은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의 넘어진 몸을 딛고 나면 국민들이 이제 무너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다시 이제부터 강고한 투쟁을 해나가야 한다고 하는 그런 각오를 새롭게 하게 됩니다.]

보수 세력이 한국당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을 넘어서) 모두 큰 빅텐트 안에서 우파를 하나 되게 하여 이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천막 당사와 전국 순회 집회 등 투쟁 강도를 무조건 높이다가 "국정 발목을 잡는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원총회가 3시간 동안 열렸지만 한국당은 딱히 향후 투쟁 방향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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