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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개폐회식 행사 4번에 1477억?…"재검토 어렵다"

입력 2016-06-22 20:55 수정 2016-06-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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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이 반드시 '희망의 축제'만은 아닙니다. 내후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우리의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국민 세금을 앞으로 얼마나 더 쏟아부어야 하느냐' 겠죠. 조만간 본공사에 들어가는 올림픽 개폐회식장, 즉 올림픽플라자가 이 문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본공사 착공을 앞둔 올림픽 개폐회식장 부지, 꼭짓점 위치를 잡고 뼈대 세울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 곳은 당초 사각형 모양으로 터를 다지다가 지난 1월, 개폐회식 연출단의 요구로 오각형으로 변경됐습니다.

당초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은 추가로 건물을 짓지 않고 스키점프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축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1226억원, 또 설계를 변경하면서 1477억원으로, 예산이 불어났습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회식과 폐회식, 딱 네 차례 행사에 드는 돈입니다.

[네 번의 행사에 1400억, 개폐회식장 착공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역 여론 수렴 등을 거쳐 계획을 확정됐고,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해 재검토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사후 관리방안도 문제입니다.

개폐회식장, 즉 올림픽플라자는 행사가 끝난 뒤 관람석을 상당부분 철거하고, 나머지 시설은 남겨둘 계획입니다.

때문에 대회가 끝나도 연간 수십억 원의 유지 관리비는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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