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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초를 잡아라!…'잘 보는 훈련' 힘 쏟는 프로야구

입력 2016-06-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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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우리 프로야구에선 잘 던지고 받고 치는 것 말고도, 잘 보는 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0.4초, 공이 날아오는 이 눈 깜짝할 사이를 잡기 위한 '눈 훈련' 입니다.

온누리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순식간에 지나가는 공.

[빨강. 오케이.]
[파랑? (오케이)]

그런데 타자들은 공에 칠해진 색깔을 정확히 맞춥니다.

[김하성/넥센 : 안 보이다가, 한두 개 보이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7~8개 보이더라고요.]

[심재학 코치/넥센 : 외국인 투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빠른 볼들이 많이 들어와서 반응을 빨리 일으키려고 한 건데.]

투수가 던진 시속 150km의 공이 타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0.4초.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선 일찌감치 특수 훈련을 통해 보는 능력을 높여 왔고, 최근엔 우리 프로야구 구단들도 동체시력 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용규/한화 : (동체시력 훈련을 하면) 구속보다는 좀 더 느리게 보이고 더 잘 보이고 그리고 타석에서 여유가 많이 생기니까.]

야구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이제 눈도 중요한 훈련의 대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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