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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옷차림에 무리한 다이어트? '영양성 빈혈' 급증

입력 2015-07-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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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이 되면 많은 여성분들 다이어트에 긴급 돌입 하십니다. 요즘은 10대 학생들까지 그렇다고 하는데요, 성장을 해야하는 시기에 무리해서 다이어트를 하다보니까 빈혈을 호소하는 여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은 여성들이 늘어납니다.

해변에서 비키니를 멋지게 소화하고픈 욕구도 강렬해집니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몰두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혹독한 대가가 기다립니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체내에 철분과 비타민, 엽산 등이 부족해지면 적혈구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져 영양성 빈혈에 걸릴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결과 영양성 빈혈 환자의 80%가 여성이고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름 다이어트의 결과는 10대에서 가장 뚜렷해서, 7월과 8월에 평소의 두 배로 치솟았습니다.

[변현우 교수/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 (10대는) 성장 속도에 비해서 필요한 영양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과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 입니다.

[김현희 (41세) : 가만히 서 있는데 갑자기 핑 돌면 저도 모르게 옆에 있는 걸 잡게 되고요. 까만 게 반짝반짝 거린다고 해야 되나.]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빈혈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평소 시금치나 과일, 콩류 등 엽산과 철분이 많이 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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