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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차문 여는 만능 리모컨 키?…신종 차털이 비상

입력 2015-05-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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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에 손을 대지 않고 저절로 차문을 여는 기이한 장치가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범행에 사용되면서, 차 안에 귀중품을 놔두지 말라는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장치가 상륙한 건 아닌지 살펴야겠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차 안에 손전등을 비춥니다.

훔쳐갈 물건을 확인한 후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일어난 차량 도난 사건 영상입니다.

비슷한 일이 미국 전역에서 이어졌는데 자기 차인양 조수석으로 들어가거나 트렁크까지 열어 자전거를 꺼내 갑니다.

아예 차를 몰고 도주하기도 합니다.

공통점은 손에 작은 장치를 쥐고 있고, 배낭을 맨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사건이 빈발하자 미국 보험업계는 특별 주의가 필요하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로저 무어/국립보험범죄수사국장 : 1~2주에 한 건씩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상한 장치로 차 문을 열거나 시동을 겁니다.]

수사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장치가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차량 주인의 무선키를 자극시켜 차문을 열라는 신호를 보내게 하는 전자 기기로 추정됩니다.

[에릭 사노/캘리포니아 주 경찰 : 기술이 발전하면 범죄도 따라가죠. 우린 한 걸음 앞서 가야 합니다.]

미국인들 거의 다가 무선키를 사용하는데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인들은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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