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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잠자던 구의 취수장, 거리예술 공간으로 부활

입력 2015-04-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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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76년부터 서울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한 구의 취수장, 4년 전에 폐쇄됐었는데요. 거리 예술가들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 모습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상모꾼의 몸짓에 맞춰 트럼펫 소리가 울려퍼지고, 긴 끈에 휘감길 듯 말 듯 무용수들은 폴짝폴짝 재주를 넘습니다.

허리에 줄을 매단 예술가들은 모래시계를 닮은 구조물 사이를 하늘을 날 듯 자유롭게 오갑니다.

한강물을 모아 식수로 공급하던 서울 구의취수장의 새모습입니다.

강북취수장이 생기면서 지난 2011년 문을 닫았던 이 곳이 거리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겁니다.

취수장의 높다랗고 널찍한 공간은 다양한 거리예술을 하기에 딱 들어맞습니다.

[최석규 대표/'사물이야기' 공동제작 : 서커스를 하려면 높이도 중요하고, 다양한 실험을 하기에는 창작공간이 필요한데, (거리예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구의 취수장을 거리예술의 메카로 키울 계획인데 앞으로 공모를 통해 예술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제작비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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