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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홍보 vs 안전 확인…테러로 드러난 'SNS의 두 얼굴'

입력 2015-11-18 08:15 수정 2015-11-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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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S는 SNS를 통해 이번 테러의 성공을 자축하는 한편, IS를 전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프랑스에 있는 지인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테러에서 드러난 SNS의 두 얼굴을 김태영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지난 13일 파리 테러 직후 IS 대원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테러의 성공을 축하한 겁니다.

앞서 지난 1월 IS에 가담하겠다며 한국을 떠난 김모 군 역시 트위터를 통해 IS 측과 접촉했습니다.

이처럼 IS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대원을 모집하고 홍보에도 적극 나서지만 이를 사전에 막긴 어렵습니다.

[장덕진 교수/서울대 사회학과 : 차단하는 기술적인 해결책을 만들었을 때 IS 같은 테러집단에만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일종의 모니터링을 하는 것을 전제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테러에선 SNS의 순기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3일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 24시간 동안 페이스북 사용자 410만 명이 '안전 확인'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본인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알렸던 겁니다.

[최현영/프랑스 파리 교민 : 그 동네가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동네라서 그런 기능을 친구들이 사용해서 서로 안심시켜 주고…]

SNS 상에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되, 범죄나 테러 게시글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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