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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재보선 통합되나…여야 선거횟수 축소 논의

입력 2014-0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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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오는 6월 지방선거와 7월과 10월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등 3차례로 예정된 선거 횟수를 줄이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비용과 행정 낭비 등을 줄이겠다는 건데요.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여야간 의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최종혁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여야 모두 선거를 두 번으로 줄이자는 쪽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새누리당은 6월 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를 것을 주장했습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대대표는 오늘 오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불과 몇달 사이 대규모 선거를 치르면 비용과 행정력이 낭비된다"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 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러한 취지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7월 재보선과 10월 재보선을 통합해 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측은 재보선을 지방선거와 함께 치를 경우 재보선 해당 지역구와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재보선끼리 묶어서 치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거 횟수를 줄기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여야가 선거 횟수를 줄이는 데는 공감하고 있어 어느 쪽으로든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양 당에서 이런 주장을 내세운 배경에는 재보선에서의 유불리 여부가 작용했기때문에 어떤식으로 선거를 통합하느냐를 놓고는 생각이 다른 상황입니다.

[앵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오전 연평도를 찾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들은 오늘 오전 서해 연평도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김한길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북한인권법과 햇볕정책 등 대북 정책 수립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상 악화로 인해 민주당 지도부는 공기 부양정을 타고 연평도를 찾았는데요. 연평해전 전사자와 연평도 포격 희생자를 기리는 평화공원에 들어 참배를 했습니다.

이어 주민 대피 시설을 둘러보고 해병대 부대를 시찰해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민주당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당의 변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내에서는 그동안 안보 문제에 취약해다는 당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도 성향 유권자를 포용해야한다는 주장이 이어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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