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지막으로 야당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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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고영주 해임촉구결의안' 채택
문재인 대표 공산주의자 발언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해 야당이 해임촉구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 "고영주 기준이면 박 대통령도…"
고영주 이사장 논란과 관련해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을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그 기준이면 박 대통령도 공산주의자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 카카오 "검찰 감청영장 응하겠다"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던 카카오가 1년 만에 입장을 철회하고 응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가 백기 투항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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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국회 미방위에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는데, 마치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청문회가 아닌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지난 2일 국감에서 "문재인 대표는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고 이사장은 어제 발언의 강도를 더 높였습니다. 야당이 해임촉구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오늘 야당 발제에서 고영주 이사장 발언을 집중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다'
'문재인 대표는 공산주의자로 확신한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한 말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 이사장은 지난 2일 국감에 이어 어제 국감장에서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발언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은 고영주 이사장의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 :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공산주의자입니까?) 민중 민주주의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2008년도에…]
[최민희 의원/새정치연합 : 아니, 짧게 '예, 아니요.'로 제가 답해달라고 부탁까지 드렸는데… 그러면 변형된 공산주의자입니까?]
[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 : 네,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고 이사장은 공산주의자 발언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문재인 공산주의자' 질문에 적절히 피해갔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존 입장을 굽히진 않았습니다.
[우상호 의원/새정치연합 : 문재인 당 대표에게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했던 것을 사과할 의사가 있으십니까? 없으시죠? 형사 소송 때문에?]
[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 : 네, 네. (네, 알겠습니다.)]
고영주 이사장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은 이적행위자가 되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최원식 의원/새정치연합 : (문재인 후보를) 알고 찍은 사람들은 공산 이적행위자겠네요, 그러면?]
[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 : 글쎄요. 알면서 찍었으면 거기 동조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겠죠.]
공산주의 얘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표에서 법원, 검찰, 심지어 새누리당으로 확산됐습니다.
[최민희 의원/새정치연합 : '1964년 김일성 교시가 남조선에서 똘똘한 사람은 데모에 내보내지 말고 고시 공부를 시켜서 사법부에 침투시키라는 지시가 있었다.' 이런 주장하신 적 있죠? (네, 그거는 뭐…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 : (공무원 중에도 있을까요?) 물론 있다고 봐야죠. (검찰에도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 검찰에…김일성 장학생 있습니까?) 아니,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죠…있을 수 있죠.]
고 이사장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공산주의자에서 전향했다"는 말도 했습니다.
고 이사장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자, 함께 출석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 상급기관 관계자들의 표정은 편치 않았습니다.
[전병헌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대한민국 사법부가 일부 좌경화되어 있습니까?]
[최성준 위원장/방송통신위원회 : 글쎄, 뭐…일부 좌경화되었다고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전 새정치연합은 긴급의원총회를 열었는데, 고 이사장에 대한 성토장이었습니다.
[우상호 의원/새정치연합 : 참으로… 이런 사람이 존재했구나, 라고 하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지난 광복 70년간 우리가 들었던 수없이 많은 극우적 언동 중에 가히 국보급이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고영주 이사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성명을 내고 고영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오늘 야당 발제는 <브레이크 없는="" 입…해임촉구안="" 채택="">으로 제목을 정해보겠습니다.
Q. 물러서지 않는 고영주…소신?
Q. 고영주 "문재인 공산주의자라고 확신"
Q. 고영주 "노무현, 변형된 공산주의자"
Q. 고영주는 '부림사건' 당시 수사 검사
Q. 고영주 "검찰에도 김일성 장학생"
Q. 고영주 "검찰은 교육해 대부분 교정"
Q. 고영주 검찰서 주요 요직 두루 거쳐
Q. 고영주, 노무현 정부 때 검찰 떠나
Q. 고영주, 김문수·이재오도 언급
Q. 야 긴급 의총…해임촉구결의안 채택
Q. 야, 고영주를 괴벨스·매카시에 비유
Q. 설훈 "고영주, 변형된 정신병자"
Q. 방통위원장 "이사장 임명 전 얘기"
Q. 고영주 변호사법 위반 의혹도 제기
[앵커]
오늘 야당 기사는 <고영주 이사장="" 해임결의안="" 채택="">으로 잡고 고영주 이사장 발언의 파장과 야당 움직임 두루 짚어주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