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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도박 혐의' 선수들 KS 엔트리서 제외

입력 2015-10-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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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일부 선수들이 억대의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데요. 삼성이 조금 전 해당 선수들을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포츠부 연결합니다.

전영희 기자, 내용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은 오늘(20일) 오후 6시 12분에 문자메시지로 기자회견을 언론에 알렸는데요.

내용은 7시30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최근 불거진 도박혐의 선수 3명에 대한 구단 입장을 밝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도박 의혹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닷새 전 도박 의혹이 불거진 뒤 삼성은 계속 사실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한 채 사태를 관망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발표 과정만 놓고 보면 갑작스럽게 서두른 흔적이 엿보입니다.

아직 도박 혐의만 있지 수사가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문제가 된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근엔 경찰이 해당 선수들의 선수들의 출입국 기록과 금융계좌, 통신내역을 분석하고 있다는 추가 보도들이 나오자 삼성도 버틸 수만은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 야구단 김인 사장은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수사당국의 요청에 적극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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