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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중대선거구·비례대표정수 조정도 고려 대상"

입력 2014-10-31 15:54 수정 2014-10-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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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31일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과 관련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포함한 선거구제 문제 또 비례대표 정수 문제 이런 것들도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시선집중'에 출연해 "모든 국민들의 표가 등가성을 가질 수 있도록 원론을 지켜나가면서도 지금의 정치환경에 가장 알맞은 규칙을 우리가 만들어가야되지 않을까 정치권에 큰 숙제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인구라든지 또 행정구역, 지세, 교통, 기타 조건을 고려해 획정을 해야 하지만 일단 원칙적인 의미에서는 여야 의원 모두가 자신의 정치적 사익보다는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 원칙에 의한 선거구 획정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헌재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의원정수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원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선 아마 국민들이 그렇게 동의하시지 않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라며 "비례대표를 줄이면 인구편차의 기준이 많이 달라질 수 있는데 비례대표 10명만 줄인다 해도 굉장히 다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여야간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회가 선거구획정을 결정해온 데 대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다는 얘기를 들을 만큼 이해관계가 너무 첨예하게 대두되고 있고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선거구 획정이 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치적 이해득실이 없는 정치인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선거구획정위를) 구성해서 합리적으로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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