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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월호 선원들 첫 재판…피고인 전원 참석 예정

입력 2014-06-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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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광주지법에서 열립니다. 이 선장 등 4명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두고 치열한 법리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들을 배에 두고 탈출했던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3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지 56일 만입니다.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리는 오늘 재판은 검찰과 변호인 사이의 쟁점을 정리하고 양쪽이 필요한 증거를 신청하는 '공판준비 기일'로, 이런 협의는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가기 앞서 2~3차례 열릴 예정입니다.

살인 혐의가 적용된 선장 이준석과 1·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에게 어떠한 판결이 내려질지가 이번 재판의 쟁점입니다.

피고인 대부분이 과실을 인정한 가운데 법원이 유죄로 판단할 경우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지법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형사 11부에 판사 1명을 보충해 매주 한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하는 집중심리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청권을 받은 사람에게만 방청을 허용하고, 보조법정 1곳을 지정해 공판 실황을 중계합니다.

법정 안에는 단원고 학생이 화상으로 증언할 때 사용할 모니터를 설치했고, 법정 밖에는 의료진 대기석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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