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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사고 해역 중조기 이틀째…수색 중단·재개 반복

입력 2014-06-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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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세월호 선박직 선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0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세월호 재판에서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4명에게 적용된 살인죄가 인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사고 56일째입니다. 진도 팽목항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가혁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물살이 계속 빨라지는 시기인데, 상황을 전해 주시죠!

[기자]

합동구조팀은 어젯밤 11시 반부터 1시간 반가량 야간 실종자 수색을 진행했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사고 해역은 어제부터 유속이 다시 빨라지는 중조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물살이 거세 어제 오전에 두 시간 수색 작업을 한 이후로는 계속 작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오늘 기상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진도 해역에는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층별로 실종자가 어디 있을지 추정을 해서 발표했는데요, 4층에 가장 많은 8명, 3층에 3명, 5층에 1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추정치는 객실 배정 현황, 그리고 세월호 생존자 진술, 또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입니다.

물론, 추정이기 때문에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 침몰 희생자는 292명, 실종자는 12명입니다.

[앵커]

장애물이 많은 4층을 수색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 장애물 치우는 작업은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물살이 거세 더디긴 하지만 선미 부분에선 장애물을 꺼내는 작업이 그제부터 진행 중입니다.

이미 작은 일부 장애물은 이미 밖으로 꺼냈고, 캐비넷 등 큰 장애물은 끈으로 묶어 크레인을 동원해 들어 올릴 예정입니다.

4층에 실종자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장애물 제거가 빨리 진행되면 수색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곧 유속이 빠른 대조기가 오는 만큼 보다 집중력 있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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