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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전' 강조한 트럼프 "북 전면적 비핵화 이미 시작"

입력 2018-06-22 20:14

미군 유해송환팀 방북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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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송환팀 방북한 듯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북한의 전면적인 비핵화가 이미 시작됐다, 또 미국과 북한이 매우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도 했는데 북미협상 결과에 대한 미국 내 비판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이미 북한의 전면적 비핵화가 일어나고 있는 근거로 미사일 엔진 시험장 파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등을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북한)은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파괴하고 있으며 폭파하고 있습니다. 또 그들은 이미 대형 실험장 중 하나를 폭파했습니다.]

폭파된 대형 실험장은 실제로는 4곳이었다는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풍계리 갱도 3개를 폭파한 것을 뜻하는 듯한 발언입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이날 트럼프가 언급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 발사장에서 뚜렷한 해체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미군 전사자 200구의 유해를 오늘 돌려받았다"고 했던 전날 발언에서 모호하게 한발 물러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북한에서 전사한 우리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이미 보냈거나 혹은 보내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미군유해송환팀이 북한에 들어가 송환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행정부들이었으면 북한의 지도와 만날 수도 없었을 것이며, 자신의 행동으로 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 미국에 애정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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