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나지완 2점 홈런…KIA, 정규리그 1위 질주 '매직넘버 7'

입력 2017-09-17 21: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로야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재 선두를 달리는 KIA가 정규리그 우승에 필요한 매직 넘버를 오늘(17일) 또 줄였습니다. 이제 7승 남았습니다. 그 주역은 나지완 선수였는데요,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나지완이 0대1로 뒤진 4회 2아웃 1루에서 kt 선발 로치의 초구를 받아칩니다.

125m를 날아간 타구는 좌중간 담장 너머 관중석에 꽂혔습니다.

김주찬의 주루사와 버나디나의 부상으로 가라앉았던 KIA의 분위기는 이 홈런 한방으로 뒤바뀌었습니다.

나지완은 2대3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한 뒤,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결국 KIA는 kt에 4대3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선두를 지켰습니다.

남은 11경기에서 7승만 보태면 2009년 이후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합니다.

KIA는 2009년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당시 프로 2년차였던 나지완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끝내기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동료들과 포옹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나지완은 8년의 시간 동안 KIA의 중심 타자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5개의 홈런과 90개의 타점을 달성한 나지완은 올해, 2009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호)

관련기사

185번째 안타…손아섭, 4년 만에 '안타왕' 재등극 눈앞 이승엽, 마지막 10경기…모자엔 '후회 없이 매우 쳐라' 최정, 임창용 직구 받아쳐 '역전 만루포'…시즌 45호 두산, NC와 난타전 끝 '대역전승'…에반스·오재일 활약 롯데, 5년 만에 '가을잔치' 눈앞…손승락 '빛나는 활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