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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마지막 10경기…모자엔 '후회 없이 매우 쳐라'

입력 2017-09-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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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원한 홈런왕 이승엽 선수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15일)은 마산에서 여덟 번째로 작별 행사를 했지요? 이제 이승엽을 야구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딱 10경기 남았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공을 손에 쥔 이승엽이 정성스럽게 이름을 적어 내려갑니다.

NC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 팬들은 삼성 이승엽의 사인공을 받고 밝은 표정을 짓습니다.

NC 구단은 자전거 모형을 깜짝 선물로 준비하며 영웅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라이언킹 이승엽이 걸어온 길은 곧 우리 프로야구의 역사였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통산 450홈런을 달성했고 일본 무대에서 친 것까지 합치면 600개 이상의 홈런을 쳤습니다.

은퇴를 선언한 올해도 20개 이상의 홈런과 120개 넘는 안타로 꾸준함을 과시했습니다.

개인 통산 최다 루타와 득점, 타점 기록까지 보유한 이승엽은 안타 하나, 홈런 하나를 칠 때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갑니다.

[이승엽/프로야구 삼성 선수 : 끝나면 사실 너무나 많은 후회를 할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를 할 건데, 사실 지금은 빨리 좀 끝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후회 없이 매우 쳐라"는 말을 모자에 적은 이승엽은 남은 10경기에서 후회 없는 전력질주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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