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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공개 마라톤 협상…"상당한 의견 접근 이뤄"

입력 2020-06-29 07:42 수정 2020-06-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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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어제(28일) 저녁 21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최후의 담판을 시도했지만 협상의 마침표를 찍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원구성을 마무리 하는 본회의를 오늘 오후 2시에 예정대로 열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오전에 다시 한번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데요. 이제 합의를 하게 될지 아니면 협상을 하지 못한채로 오늘 본회의가 열리게 될지 주목됩니다.

첫 소식,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5시쯤 부터 3시간 반 동안 만났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주재로 도시락 저녁식사를 하며 비공개 협상을 벌였습니다.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했습니다.

[한민수/국회의장 공보수석 : 진지하게 협의했다. 상당한 의견접근이 있었다.]

구체적인 협상 경과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쟁점이 됐던 법사위원장에 대해서 통합당이 일부 양보하고 민주당은 통합당의 국정조사 요구 일부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오늘 오전 10시에 다시 만납니다.

합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될 경우 의석수 비율에 따라 여야가 11대 7로 상임위원장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합의가 불발되더라도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경우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전부를 차지하게 됩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협상결과와 상관 없이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원구성을 마무리한 뒤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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