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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거짓 비난에서 놔달라…피해자 곁에 서겠다"

입력 2019-09-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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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단체들은 보통의 김지은들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환영했습니다. 피해자 김지은 씨는 거짓의 비난에서 이제 자신을 놓아달라면서, 곳곳에서 숨죽이고 있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곁에 서겠다고 했습니다.

이 소식은 채윤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지은 씨는 이날 선고 직후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를 통해 대법원 판결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성아/천주교성폭력상담소 활동가 (김지은 씨 입장) : 마땅한 결과를 받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아파하며 지냈는지 모릅니다. 재판부의 공명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통해 진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그간의 고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남성아/천주교성폭력상담소 활동가 (김지은 씨 입장) : 2차 가해로 거리에 나뒹구는 온갖 거짓들을 정리하고 평범한 노동자의 삶으로 정말 돌아가고 싶습니다. 거짓의 비난에서 저를 놓아주십시오.]
  
김씨는 그러면서도 "앞으로 곳곳에서 숨죽여 살고 있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곁에 서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김씨를 지원한 여성단체들은 "판결을 환영한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이제는 끝내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민문정/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 당연한 결과지만 정말 기쁩니다. 오늘 안희정 유죄 확정판결은 우리들, 보통의 김지은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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