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엿새 만에 또 발사체…실무협상 앞두고 '미 압박' 해석

입력 2019-08-01 08:28 수정 2019-08-01 09: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엿새 만에 어제(31일) 또 발사체 발사에 나선 북한, 우리는 이번에도 이게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보고 있는데 북한은 오늘 아침 새로 개발한 방사포를 시험 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간 실무협상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정황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오전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25일 발사 이후 엿새 만입니다.

정점고도는 30여km, 비행거리는 250여km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25일 발사 때보다 고도와 비행거리 모두 줄었습니다.

합참은 25일 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번에 의도적으로 비행거리를 짧게 한 것인지 아니면 실패한 것인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즉 하강 단계에서 풀업기동을 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군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 요격체계로 방어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JTBC 취재결과 25일 발사한 미사일 두 발 모두 속도가 마하 5~6정도로 확인됐습니다.

방어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어제 공개석상에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를 위협 도발한다면 북한은 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청와대도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관련기사

북 "김 위원장 지도 하에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 보도 북 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회의 소집…미국 입장은? 청와대 "북한 발사체 제원 등 분석 중…상황 예의 주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