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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회의 소집…미국 입장은?

입력 2019-08-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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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31일) 또다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가 뉴욕 현지 시간 8월 1일 비공개 회의를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인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미국에 위협을 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가 현지 시간 8월 1일에 소집된다면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이 되겠군요?

[기자]

예, 로이터 통신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8월 1일 목요일 비공개 회의 소집을 안전보장이사회에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도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8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는 폴란드가 1일 오전 회의 소집을 결정했다"고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쯤이 됩니다.

[앵커]

자, 이같은 상황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촉구했죠?

[기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대변인을 통해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과 미국이 지난해 비핵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 이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회의가 소집되는 것은 처음인데 현재 미국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안보리 회의 소집과 관련해 미국이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지, 또 미국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어제 당국자 명의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를 인지하고 있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발사체를 미사일로 조기 규정하기는 했지만, "미국이나 동맹국에 위협을 가하는 것은 아니다"는 반응이 당국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 협상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지난달 25일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됐을 때에는 단거리이고 작은 미사일이어서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이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잖아요, 어제 추가 발사와 관련해서는 새롭게 나온 반응이 없습니까?

[기자]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25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때는 "다들 하는 작은 미사일 실험"이라며 신경 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인 바가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한 점 등을 미뤄보면,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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