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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 위원장 지도 하에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 보도

입력 2019-08-01 07:34 수정 2019-08-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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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어제(31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죠. 조금 전 북한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북한은 탄도 미사일이 아니라 신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오늘 아침에 보도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군 당국의 분석과 다른 것으로, 군이 오인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논란이 예상됩니다.

대구경 방사포는 사거리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하다 보니 레이더 궤적만으로는 탄도미사일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신형 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기자, 밤사이 들어온 소식 한 가지만 더 살펴보죠. 두 달여 만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됐습니다.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고 들었는데, 9월에 협상을 재개하는 것만 합의를 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중국 대표단은 그제부터 어제 수요일까지 이틀간 상하이에서 12차 고위급협상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화통신은 류허 부총리를 포함한 중국 대표단이 이틀간 상하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화통신은 "미·중 양측이 무역분야의 중대한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효율적이며 건설적인 교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성의를 보여야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블룸버그통신도 이번 협상에서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진전이 있었다는 증거는 지금으로써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중 양측이 9월에 다시 고위급협상을 열기로 하면서 무역전쟁 격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만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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