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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팔짱 낀 이설주 '눈길'…북 '3차 방중' 기록영화

입력 2018-06-22 20:20 수정 2018-06-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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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젯밤(21일), 김정은 위원장의 3차 방중 영상을 담은 기록영화를 내보냈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가 팔짱을 낀 모습이나 평상복을 입은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여러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지난 19일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 참매 1호에 오릅니다.

베이징 공항에 내릴 때는 이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팔짱도 낍니다.

'정상국가의 외교'를 벤치마크한 듯한 모습입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영접을 나왔고 이곳에서 연회와 회담을 잇따라 열었습니다.

만찬 연회에서는 북한 경제의 사령탑인 박봉주 내각 총리가 중국 리커창 총리 바로 곁에 앉았습니다.

조선중앙TV는 외국 정상인 시 주석에게 이례적으로 '탁월한 수령'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복원된 북·중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조선중앙TV : 형제적 인방(이웃 나라)의 탁월한 수령이시며 자신과 조선인민의 가장 친분하고 위대한 동지이신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건강을 축원하시며 작별에 앞서 뜨겁게 두 손을 마주 잡으셨습니다.]

두 정상은 1959년 김일성 주석이 심은 가문비 나무 앞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TV는 또 김 위원장이 중국농업과학원과 교통지휘센터 등을 시찰한 장면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민생경제 행보를 하고 있단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민소매 차림의 이 여사나 군복 대신 양복을 입은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베이징 북한 대사관을 찾은 김 위원장은 회의실에서 간부들과 대화를 하면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습니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는 볼 수 없던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는 이런 장면들을 모아 어젯밤 10시부터 38분간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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