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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부담이 될까봐…" 서울 독거노인 25만 명

입력 2015-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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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버이날인 오늘(8일)이 더욱 쓸쓸한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25만 명을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령층으로 분류되는 현재 만 65세 이상 인구는 1950년 이전 출생자를 일컫습니다.

6·25 전쟁과 개발 독재기, 고속성장 시기를 겪은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이지만
현재는 사회 소외계층에 속합니다.

이들 가운데 서울에 홀로 사는 인구 수가 2013년 25만 3000명으로 뛰었습니다.

2007년에 비해 10만 명 넘게 증가한 겁니다.

서울시는 1인 독거노인 수가 2030년이면 지금보다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사회조사에서도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54.8%가 현재 자녀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자녀와 따로 사는 이유로는 '따로 사는 게 편하다'는 답변이 35.3%로 가장 많았고, '독립생활이 가능하다', '' 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급식을 비롯해 각종 지원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늘어나는 고령층 수요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정된 노후를 위해 자립 능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사회적으로도 탄탄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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