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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자 이자 부담 늘고…부동산시장 '냉각기' 가능성

입력 2018-11-30 20:16 수정 2018-11-30 23:20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 연 5% 넘어설 수도
가계 대출 70%가 타격 더 받는 '변동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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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 연 5% 넘어설 수도
가계 대출 70%가 타격 더 받는 '변동금리'

[앵커]

그런데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어느 한 부분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에 큰 파도처럼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일단 기존에 변동금리로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은 내야 할 이자가 더 많아집니다. 또 빚내서 집 사려는 사람이 줄면서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인 냉각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출자들이 갖고 있는 빚은 1인당 평균 7500만 원입니다.

금융회사들이 기준금리 인상분 0.25%p만큼 대출금리를 올릴 경우 연간 18만 7500원의 이자를 더 내게 되는 셈입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현재 연 4%대 후반인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도 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이자 부담은 고정금리 대출자보다 변동금리 대출자가 훨씬 크게 받습니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6개월 내지 1년마다 새로 금리를 산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가계대출의 70%는 변동금리입니다.

빚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한계가구는 지금도 34만 가구가 넘는데, 금리가 올라갈수록 늘어나게 됩니다. 

반면, 예금이자도 올라가면서 은퇴자 등 이자생활자들의 형편은 다소 나아질 전망입니다. 

우리은행은 오늘(30일) 주거래적금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연 2.7%로 0.3%p 올렸습니다.

부동산 시장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에다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빚내서 집사려는 수요가 줄고, 시장도 본격적인 냉각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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