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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시간이 짧았다…2·3자 토론 환영"
입력 2017-05-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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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일 방송토론회에 대해 "시간이 짧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마지막 대선후보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TV토론 6번 했지만 아쉬웠던 게 5자 토론만 계속했다. 그래서 서로 간에 가진 생각 차이를 좀 더 자세하게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얼마 남지 않았지만 양자 내지 3자 토론 형식들이 도입되면 국민들께서 더 잘 각 후보의 생각과 차이를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남은 기간이라도 그런 노력들을 하겠다. 얼마든지 양자, 3자 토론 제안이 오면 환영한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남은 기간 각오를 질문 받고 "정말 절박한 심정"이라며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대로 양 극단 중 한곳으로 정권을 넘길 수 없지 않나. 그러면 또다시 5년 내내 국민이 반으로 쪼개지고 계속 싸우고 분열하고 대립하고 갈등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기회가 우리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 기회에 양극단이 아닌 합리적인 개혁의 필요를 느끼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통합공동정부 만들어야 한다. 그게 우리나라가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나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결국은 우리나라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 맞이하게 되고 5년 내내 국민과 싸우고 갈라지게 되고 미래에 대해 전혀 준비할 수 없게 된다. 그럼 우리나라는 추락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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