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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5.7도' 올 첫 폭염경보 발령…내일은 더 덥다

입력 2016-08-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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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서울의 기온이 35.7도까지 올랐습니다. 내리쬐는 햇볕 아래, 고생 많으셨지요. 당분간은 더위를 식혀줄 소나기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땡볕 아래 달궈진 선로, 온도계로 재보니 순식간에 55도 안팎까지 오릅니다.

현장 직원들은 한층 더 분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수현 선임 시설관리장/코레일 광역시설반 : 열기가 뜨거우면 레일이 늘어나서 자꾸만 옆으로 나가려고 하는 힘이 있어요.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뿌리는데…]

서울은 오늘 기온이 35.7도까지 올라가면서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도 31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는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우리나라로 내려온 중국 북부의 뜨거운 공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대기 상·하층의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흐리고 무더웠지만, 대기 상층에도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안정돼 구름 양은 줄고, 더 많은 햇볕이 지면까지 도달하게 된 것입니다.

대전과 충주 등 충청 지역도 수은주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내일도 중부 지방은 맑은 가운데 서울과 대전이 36도까지 오르며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지역이 한층 넓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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