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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자' 샌더스 돌풍…여론조사서 힐러리 제쳤다

입력 2015-08-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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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야당인 공화당에선 트럼프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여성비하' 등 막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론조사에선 부동의 1위죠. 이런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이변이 생겼습니다.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세 후보로 꼽혀온,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제친 겁니다.

이 소식은 유미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뒤 유세마다 구름 인파를 불러모으며 의외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73세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급기야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내년 초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첫 예비선거가 열려 '대선풍향계'라 불리는 뉴햄프셔에서 실시돼 그 의미가 큽니다.

미국 정가에서 보기 드물게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의원은, 지난 20년간 부의 재분배 등 진보적 목소리를 내온 인물입니다.

[버니 샌더스/민주당 대선 후보 : 차별 없이 함께 할 때 우리는 새로운 미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선 공약으로도 공립대 무상 교육, 최저임금 인상 등을 내놨습니다.

샌더스 돌풍의 배경엔 미국 내 소득 불평등의 심화와 진보적 성향의 젊은 층인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 히스패닉과 아시아계 인구의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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