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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터널 갇힌 차량들…검은 화재 연기 속 '위기일발'

입력 2018-06-22 21:10

울산~포항고속도로 터널서 차량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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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고속도로 터널서 차량 화재

[앵커]

사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 터널을 달리던 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터널 안이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여 차 20여 대가 갇혔고, 연기를 마신 3명은 치료를 받았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안이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대원은 손전등을 켠 채로 불을 끕니다.

오늘(22일) 낮 12시 20분쯤 울산 포항 고속도로 포항방면 범서2터널 3분의 2지점에서 사료를 싣고 달리던 8톤급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량 20대가 터널 안에 갇혔고 25명이 구조됐습니다.

[목격자 : 생존자들이 막 뛰어나오면서 안에 사람 몇 명이 갇혀 있다…]

이 중 3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터널은 길이 600m로 안전 등급은 방재 3급입니다.

방재 2급부터 설치가 의무화돼 있는 환기시설이 이 곳에는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차에서 불이 나자 터널 안은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범서) 2터널 같은 경우는 짧기 때문에 지사에서 운영하는 팬 차량이 있어요.]

3시간 동안 연기를 빼내느라 교통도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타이어가 터지면서 불이 났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울산소방본부)
(영상디자인: 최석헌·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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