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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원인 모를 '가스 냄새' 또…불안감 스멀스멀

입력 2018-06-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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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울산에서 매캐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곧바로 조사를 해봤지만 이번에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잊을만 하면 나오는 정체불명의 가스 냄새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방어동의 이 초등학교에서는 수업 중에 창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매캐한 가스 냄새가 났기 때문입니다.

[이정빈/문현초등학교 4학년 : 가스 켜면 초기 냄새 있잖아요. 어지럽다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일부 시민들은 도시 가스가 새는 줄 알고 가슴을 졸였습니다.

[강윤이/울산시 방어동 :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여기 (가스) 밸브를 잠갔어요. 혹시나 싶어서요.]

울산소방본부에는 오늘 정오부터 2시간 가량 악취 민원 신고가 43건 접수됐습니다.

소방과 울산시, 해경까지 긴급히 조사에 나섰지만 바람에 휩쓸리는 냄새만 따라다니다 허탕을 쳤습니다.

[울산 동부소방서 관계자 : 현장에 가보면 그때쯤 되면 또 안 나고 그러다가 다른 곳에 또 가스냄새 난다 하고요. 남서풍을 따라서 이동하더라고요.]

정체불명의 가스 냄새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작년 7월에는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난 직후 가스냄새가 퍼져 대지진의 징조라는 괴담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울산시는 조만간 실시간 유해대기 측정 시스템을 가동하기했지만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지 미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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