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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취임 뒤에도 '비선 진료'…차움 외에 또 있었다

입력 2016-12-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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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비선 진료 의혹 또 다른 병원이 등장했습니다. 차병원 계열 차움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뒤에도 이곳을 찾았다는 정부 관계자들의 증언이 나왔는데요, 이곳의 소속이 아닌 다른 병원의 의사들이 와서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주장입니다.

먼저 서복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를 여러 차례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병원을 찾을 때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속이 아닌 다른 병원의 의사들도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의대에서도 같은 내용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대 의대의 고위 관계자는 "센터가 문을 열지 않는 토요일에 철저하게 외부 통제를 한 뒤 박 대통령이 방문을 했는데 어떤 진료를 받았는지는 서울대병원에서조차 잘 모른다"고 JTBC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전임 대통령들은 진료나 검사가 필요한 경우 청와대 관저 인근에 있는 의무실로 주치의나 자문의를 불렀지만, 박 대통령은 외부에서 비공식 의료진에게 진료를 맡겼다는 겁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최순실씨 단골 성형외과의 원장인 김영재씨와도 관련된 곳입니다.

대통령 주치의를 맡았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전문의도 아닌 김씨를 지난 7월 이 센터 소속 외래교수로 특혜 위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진료가 김씨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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