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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 대통령-김정일 대화 거론…'색깔론' 역공

입력 2016-10-18 21:00 수정 2016-10-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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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색깔론 논쟁과 거리를 뒀던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의 공세를 색깔론으로 규정하며 공방전에 가세했습니다. 논쟁의 불똥이 DJ 정부의 대북 송금 문제로 튀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일 전 위원장의 2002년 평양 회동을 거론하며 경고장을 날린 셈입니다.

김혜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공방에서 양비론을 펴왔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공세가 DJ 정부의 대북 송금 사건으로 번지자 색깔론으로 규정하고 공방에 뛰어들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당시 박근혜 야당 대표가 평양을 가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2002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눈 모든 대화 내용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권에서 전방위에 걸쳐 색깔론 공세를 펼 기미가 보이자 역 색깔론으로 맞불을 놓은 겁니다.

이와함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말 바꾸기를 하면서 신뢰를 잃고 있다며 '일구삼언'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더민주도 박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전선을 넓혔습니다.

[추미애 대표/더민주 : 박근혜 대통령 회고록에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서 솔직하고 거침없다(라고 쓰여있습니다.) 대통령님 내통하고 오셨냐고 한 번 해보십시오.]

더민주는 여당이 미르·K스포츠재단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해 매카시론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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