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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3%…수출 부진에 메르스·가뭄 겹쳐

입력 2015-07-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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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성장세가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성장률이 0.3%로 기록되면서 다섯 분기째 0%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출 부진에 메르스와 가뭄 등의 악재까지 겹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이 지난 분기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달 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8%로 전망하면서 내놨던 0.4%보다도 낮아졌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찾아와 0.1%를 기록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메르스 사태와 가뭄 탓에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과 소비가 모두 살아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저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 부문에선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0.2% 포인트로 네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민간 소비도 지난 분기와 비교해 0.3% 줄었습니다.

정부는 11조원이 넘는 추가 경정 예산안이 통과되면 성장률을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문제여서 단기 처방으로 해결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합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8% 전망치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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