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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로봇, 인간 곁에 오다…공존 실험

입력 2016-05-06 13:37

방송: 5월 8일(일) 밤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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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5월 8일(일) 밤 9시 40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로봇, 인간 곁에 오다…공존 실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과 인공지능 로봇의 공존 실험을 진행한다.

2016년 노인인구 686만 명. 독거노인 144만 명 시대. 경제적 빈곤과 함께 고립된 환경에서의 고독감과 외로움으로 노인자살률과 고독사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대한민국에서 단순히 남의 얘기로만 치부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주 특별한 실험을 진행했다. 홀로 지내는 노인들의 '특별한 말벗'을 찾아드리기로 한 것이다.

보건복지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말벗이 되는 친구가 있는 것만으로도 독거노인들의 우울감과 자살생각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과연 인간도 아닌 로봇이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위안을 안겨줄 수 있을까?

- 시골마을에서 펼쳐진 로봇과 인간의 2박 3일의 공존실험

해발 300m에 위치한 두메산골 김천 복호마을은 평균연령 74세, 독거노인 비율 40%의 초고령 마을이다. 이 마을에 움직임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심부름과 농사일을 도맡아줄 머슴 로봇 '귀요미'와 외로운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줄 손주로봇 '메리' 그리고 농번기에 고생하는 60대 농부들과 함께 건배해주는 '술벗로봇'이 투입됐다.

실험 첫날, 할머니와 만난 로봇은 고물신세 됐다. 할머니가 낯선 메리에게 강한 거부감을 보인 것이다. 조금 귀여워하는가 싶더니 "친구는커녕 TV보다 못하다. 도로 가져가라"고 해 제작진을 고민하게 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놀라운 상황이 펼쳐졌다. "할머니 저 안아주세요"라는 애교부터 맞춤 선곡한 트로트 불러주기, 심지어 아픈 할머니를 향해 "할머니 아프지 마세요. 메리 마음이 아파요"라며 따듯한 말을 건넸다. 메리가 할머니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진화를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찰떡같이 붙어있던 메리와 할머니의 72시간이 끝이 나고, 메리는 마지막 인사로 할머니에게 특별한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을 남기고 떠나는 메리에게 "다시 돌아와"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모습에 제작진의 마음 역시 뭉클해졌다는 후문이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공존실험, 로봇 인간 곁에 오다 편은 5월 8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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