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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5곳 중 1곳 회계부정…살인까지 부르는 관리비 갈등

입력 2016-04-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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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관리비. '뭔가 좀 더 내는 것 같다'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이로 인해서 각종 다툼도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정부가 최근 조사한 내용을 보면 전국 아파트 5곳 중 1곳에서 회계부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아파트 입니다.

아파트 후문으로 두 명의 남성이 들어옵니다.

얼마 후 한 여성이 황급히 남성들이 간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인 70대 조모 씨가 폭행을 당해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주민 : 그냥 한 대 때렸는데 억 하고 넘어갔다고 (가해자 측이) 얘기 하더라구요.]

가해남성인 천모 씨는 조씨가 입주자대표를 하기 전에 대표직을 맡았던 사람의 남편이었습니다.

숨진 조씨가 천씨 부부에게 업무추진비 과다사용분 100만 원을 청구했는데 이로 인해 살인까지 일어난 것입니다.

소위 눈먼 돈이 된 아파트 관리비를 두고 입주자들 사이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 부패척결단 조사결과 전국 아파트 5곳 중 1곳에서 회계부정이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방대한 아파트별 회계자료를 점검하려면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인력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오늘(24일)밤 방송되는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는 전국 아파트 관리비 산정의 문제와 이를 둘러싼 비리와 갈등을 추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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