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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하강 레포츠' 관리 규정도 없어…안전 사각지대

입력 2014-06-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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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은 곳에서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하강 레포츠가 요즘 인기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운영 기준과 안전 규정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십 미터 높은 곳에서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하강 레포츠입니다.

최근 인기를 끌면서 전국 40여 곳에서 성업 중입니다.

[백상훈, 이은영/관광객 : 몸도 떠있고 북한강변 따라서 스릴 있을 것 같아서 무서운 놀이기구도 좋아해서 타러 왔습니다.]

하지만 사고도 잇따라 지난해 6월 강릉에서 와이어 고정부가 떨어져 나가 5명이 다치는 등 최근 4년 동안 안전사고가 11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비자원이 하강레포츠 시설 8곳을 무작위로 점검해 봤더니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이 3곳이나 됐습니다.

이처럼 일부 놀이시설이 부실한 건 신고만 하면 누구나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설물이 튼튼하게 설치되고 안전하게 운영하는지 관리 감독하는 기관과 관련 규정이 전혀 없다보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미국의 표준 기준을 도입해 따르는 업체도 있지만 국내에 맞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선효/하강레포츠 업체 이사 : 산업화 되기 위한 과정으로 관련법이 제정돼서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소비자원은 관련 부처에 하강 레포츠 시설물 설치와 안전 관리 기준 등 제도 마련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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