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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영하 12도 '세밑 한파'…올해 마지막 날까지 '꽁꽁'

입력 2018-12-26 21:36 수정 2018-12-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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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세밑한파가 시작됐습니다. 내일(27일) 서울의 최저기온 영하 12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6도에 머물 거라는 예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죠.

박상욱 기자, 바람도 많이 불어서 추울 텐데 지금 강남역에 나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밤이 되면서 기온만 떨어진 것이 아니라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강남역 인근 그러니까 강남대로에는 빌딩들 사이로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한파는 이제 겨우 막 시작이 됐지만 벌써부터 코와 귀가 얼얼할 정도입니다.

저희가 기온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확인해보려고 기온계를 가지고 나왔는데요.

이 온도계가 흔히 보기 힘든 수은주 온도계입니다.

사실 저희가 이제 디지털 온도계를 챙겨서 나왔었는데 방송 직전 리허설 하는 1, 2분 사이에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디지털 온도계가 사라지면서 이렇게 보기 어려운 수은주를 급하게 구해서 마련을 했는데요.

한번 이 온도를 다시 한 번 살펴보시면 지금 현재 기온은 영하 1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3도에서 4도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 체감기온은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앵커]

지금 뒤로 보면 거리에 시민분들도 많이 안 계신 것 같은데요. 거리의 분위기도 좀 전해 주실까요?

[기자]

일단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보시면 어제와 마찬가지로 인파로 조금은 북적이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겉옷의 지퍼를 한껏 올리고 또 목도리나 장갑까지 중무장을 해서 옷 매무새를 단단히 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 걸음을 재촉하다가도 골목의 분식집에서 따끈한 어묵으로 몸을 녹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지 않은 데다 당분간 바깥활동이 어려울 것 같아서 모임 일정을 조금 앞당겼다라고 말씀하시는 시민분들도 있었습니다.

현재 이제 한 해 끝무렵을 뜻하는 세밑에 이같은 한파가 닥쳐오면서 세밑한파라는 표현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익숙한 표현은 아닌지라 실시간 검색어로 살펴보시면 오늘 한때 세밑 그리고 세밑한파라는 단어까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기까지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내일은 얼마나 추울까요? 28일은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울 거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내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요.

대전은 영하 9도 또 대프리카로 알려진 대구 같은 경우 영하 6도까지, 전국이 꽁꽁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또 오늘 밤부터 중부 북부에는 한파경보가 또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됩니다.

28일은 더 추워지면서 올겨울 들어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번 한파는 일단 일요일인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가 됐는데 더 이어질 수도 있다라는 것이 기상청의 예측입니다.

또 내일 밤부터는 호남 서해상을 중심으로 해서 대설주의보와 함께 많은 눈이 예보가 돼 있어서 눈길 또 빙판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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