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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도 계곡도 '꽁꽁'…한파특보 속 '한랭질환' 주의

입력 2018-12-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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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원 내륙과 산간의 아침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폭포가 거대한 빙벽이 됐습니다. 추위는 내일(15일) 아침까지 이어지고 16일은 눈이나 비가 올 전망입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높이 50m 폭포 전체가 거대한 빙벽으로 바뀌었습니다.

계곡물은 물결이 일렁이던 모습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밤새 더 두꺼워진 얼음판은 있는 힘껏 때려도 깨지지 않습니다.

어젯밤부터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탓에 오늘 기온이 곤두박질쳤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19.5도를 기록했고 홍천군 내면은 영하 20.4도였습니다.

서울도 출근시간대 기온이 영하 7.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대전 영하 6.5도, 부산 영하 2.2도, 광주 영하 1.4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에 머물렀습니다.

강원과 충북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류정우/서울 사당동 : 올겨울에 내복을 안 입었는데 오늘 처음 내복을 입었고요. 조끼 입고 겉옷도 두 개 입었어요.]

한파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하면 한랭질환자도 급증합니다.

최근 5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환자의 70%가 12월 중순부터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내려가는 저체온증이 대부분인데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파랗게 질리는 증상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계속되다 낮부터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풀리고 일요일에는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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