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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대만서 규모 6.4 강진 '2명 사망'…여진 이어져

입력 2018-02-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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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에서 어젯(6일)밤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호텔을 비롯한 건물들이 붕괴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2명, 인명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도로는 쩍쩍 금이 갔고 곳곳에서 놀란 시민들의 대피가 이어집니다.

대만 동부 화롄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간 어젯밤 11시 50분쯤입니다.

지진은 화롄시에서 북동쪽 21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이 9.5km로 낮아 파괴력이 커졌습니다.

지진으로 마셜 호텔을 포함해 최소 4채의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호텔 직원 2명이 숨졌고 최소 140명이 다쳤습니다.

구조당국은 현재 호텔 내부에 매몰된 30여명을 구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여진이 이어지면서 건물이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현재 구조작업은 시내 중심가에 집중된 만큼 날이 밝으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만에서는 1999년 규모 7.6의 지진으로 240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년 전에는 규모 6.4의 지진으로 16층 아파트가 무너져 100여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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